사회
여 "이재명 백현동 허위 발언 고발해야"…야 "김건희 일가 특혜 감사해야"
입력 2022-10-14 19:02  | 수정 2022-10-14 19:24
【 앵커멘트 】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당시 지사가 국감에서 허위 발언을 했다며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수사에 관여할 목적이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지난해 국감에서 이재명 당시 지사가 말한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을 상기시켰습니다.

국토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말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고발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2020년 7월 감사원 감사에서도 국토부는 협조를 구한 것이지 강제나 협박을 한 게 아니다…. 이재명 지사의 발언이 허위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검토해야…."

야당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고발 여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월권이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판부가 판단할 것인데 지금 우리 국토위가 이 문제에 대해서 고발 여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국정감사 법률) 한계 규정을 위반하는 월권적인 발언이다."

여당 측은 또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비리 의혹에 관한 경기도의 책임을 따져 물었고,

▶ 인터뷰 : 김학용 / 국민의힘 의원
- "아태평화교류협회 측에 약 2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20억 원이 지원되는 것에 과연 도지사가 모르게 지원되는 것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맞섰습니다.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이 필지들…. 임야를 수상하게 등록 전환하고…. 양평군에 대한 감사를 의뢰하고 싶습니다."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지만 김동연 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지사
-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제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얘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는 18일 또 한차례 예고된 가운데, 여야의 공방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경기도 #경기도국감 #김동연경기지사 #백현동 #양평공흥지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