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서 승용차 전복돼 4명 병원 이송
음주측정 거부했던 운전자, 음주운전 시인
음주측정 거부했던 운전자, 음주운전 시인
서울 영동대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와 신호등을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젯밤(13일)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뒤집혀 차를 타고 있던 네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가로수와 신호등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공중에서 반 바퀴 돌아 거꾸로 떨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고를 수습하는 모습 / 사진 = 서울 강남소방서
차량에는 2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 중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세 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자 A 씨는 처음엔 음주 측정을 거부했지만, 이후 경찰에 음주 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를,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죄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 education@mbn.co.kr, 조윤지 기자 joh.yun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