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왕 장례식 연주한 英왕실 군악대, 롯데월드타워에 온다
입력 2022-10-13 16:36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런던 버킹엄궁 교대식에서 연주하고 있다. [사진 = 롯데물산]

오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온다.
1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양국 간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는 왕실 주요 행사를 담당하며, 런던 버킹엄궁 교대식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연주를 맡은 바 있다.
롯데물산 측은 "영국의 상징 왕실 군악대가 대한민국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영국 문화를 알리고, 시민이 서울 도심 속 영국 분위기를 만끽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군악대의 공연은 처음은 아니다. 2015년 10월 ''콜드스트림 가드 밴드'가 한국을 찾아 롯데월드몰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했고, 1만명의 관람객이 이들의 공연을 함께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스코츠 가드 밴드'는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 '백파이프' 연주로 유명하다.

영국 군악대 공연은 20분씩 세 차례 진행된다. 15일 오전 10시30분에는 에비뉴엘 잠실점 정문, 오전 11시20분에는 롯데월드몰 5층 롯데시네마 입구에서 공연한다. 낮 12시10분에는 러버덕이 있는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공연 후 롯데월드타워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매 공연 종료 후에는 관람객과의 포토타임도 준비됐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거듭난 롯데월드타워에 영국 왕실 군악대를 7년 만에 다시 초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글로벌 문화 행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