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억 3,000만 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오늘(13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방위산업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오늘 오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이유에 대해선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본인 명의로 ▲한국조선해양 주식 1,670주 ▲현대중공업 주식 690주를 보유했습니다. 약 2억 3,000만 원 상당의 주식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의 사보임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해군에 함정과 관련된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즉 '방위산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대표가 해당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건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주식은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하기 전 보유했던 것으로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자 지난 8월 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