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응천 "한동훈 100% 정치한다…다음 총선 출마"
입력 2022-10-13 13:50  | 수정 2022-10-13 13:52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시즌2…바로 대통령 돼 국정 책임은 무리"

검사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100% 한다고 본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권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힌 한 장관 발언 관련 ‘그런 생각이 없다는 것은 한다는 얘기”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출마 계획을 묻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 질문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이 없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다만 조 의원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 장관이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하지 않은 점, 어록집 출간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출마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 한 장관이 위협적인 존재 아닌가라는 물음에 그래 봐야 윤석열 시즌2밖에 되지 않을까”라며 저도 검사 출신입니다만 검사 출신이 바로 정치를 하게 될 경우 그 폐해를 지금 국민들이 꽤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장관이 차기 대권 도전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원은 하면서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 모르겠지만 바로 대통령이 돼서 국정을 책임진다는 건 무리가 있다”며 모든 정치인은 내가 저 자리(대통령)에 가면 어떻게 할까 정도는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조 의원은 같은 당 김의겸 의원이 연일 한 장관의 미국 출장 배경에 이재명 대표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대북 코인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해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 말 이외에는 수사하고 있다는 징후가 안 보인다”며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는 사안에 대해 법무부 장관에게 물어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미리 꼼수를 알려서 예방주사를 놓겠다는 것”이라면서도 아무도 몰랐는데 진짜 (이 대표에게) 뭐 있는 거 아니냐고 갸우뚱거리게 되는 역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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