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키, 매크로봇 구매 막고, 리셀러 계정 차단한다
입력 2022-10-13 10:52  | 수정 2022-10-13 11:00

나이키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운동화자동구매와 재판매에 대한 제재에 나선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L)에 따르면, 글로벌 나이키는 최근 미국 내 새로운 온라인판매 약관을 수정해 자동화된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운동화를 구매하고 이를 재판매하는 것에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키는 재판매를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이번 새 규정에는 회사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문하는 운동화에 대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또 경우에 따라 환불을 거절하고, 재입고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해당계정을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나이키는 과도한 양을 주문하거나 제품 구매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도 주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약관개정에 대해 나이키는 별도의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올초 나이키는 온라인 재판매업체인 스톡X에 대해 가짜 나이키신발을 유통한 혐의로 법적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나이키는 스톡X가 진품만을 판매한다고 했지만 가짜 나이키 운동화 4켤레를 팔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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