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참아야 하는데 통제가 되질 않아"…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 보낸 교사
입력 2022-10-12 20:00  | 수정 2022-10-13 20:08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10대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이 최근 성 학대 의심을 받고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직위 해제해 수업에서 배제했다.
A씨는 수도권 지역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 B양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시지에는 '참아야 하는데 스스로 잘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표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정황은 B학생이 A씨가 근무하는 학교 학생들에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피해 사실을 호소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익산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는 지난달 30일 117 학교폭력 신고 센터에 아동 성 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해 정확한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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