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투수 코치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구단은 12일 배영수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 했다. 보직은 1군 메인 투수 코치다.
배 코치는 최근 두산측에 사의를 밝혔으며 새 둥지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역 시절 투혼의 상징이었던 배영수 코치는 통산 138승(122패)를 거둔 레전드 출신 코치다.
KBO가 출범 40주년을 맞이 해 선정한 올스타에도 뽑혔을 만큼 선수로서 굵직한 자취를 남긴 바 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삼성에서 보냈지만 지도자로서는 두산에서 첫 출발을 했다. 코치로는 두산에서 3년간 활동했다.
2군 투수 코치로 시작해 1군 불펜 투수 코치까지 두루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 조련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는 것이 두산 내부의 평가였다.
두산 한 관계자는 "엄해야 할 땐 엄하고 자상해야 할 땐 한 없이 자상한 큰 형님 같은 리더십을 보여준 지도자다. 젊은 투수들이 배영수 코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철원을 비롯한 여러 성공 사례가 배영수 코치의 힘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든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롯데는 젊고 유망한 자원들이 많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 만큼은 10개 구단 중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진욱을 비롯해 최고의 재능을 갖고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투수들이 많은 팀이 롯데다.
배영수 코치의 큰 형님 리더십이 롯데 젊은 투수들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대목이다.
롯데도 배 코치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 코치가 단순히 공을 던지는 능력 뿐 아니라 경기를 풀어가는 힘, 그리고 기본적인 수비 능력 강화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롯데의 판단으로 알려졌다.
롯데 투수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에 강점을 가진 코치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2일 배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으며 배 코치는 마무리 캠프부터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 이다.
배 코치는 "롯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좋은 젊은 투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투수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 발휘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롯데의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겁이 났었다. 잘 하면 영웅이 될 수 있겠지만 잘 안 풀렸을 땐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는 분들이 많았다. 잠도 잘 못 잘 정도로 고민을 했었다. 정말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롯데 팬분들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면 분명히 보답하도록 하겠다. 정말 열심히 할테니 힘도 많이 불어넣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털어 놓았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구단은 12일 배영수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 했다. 보직은 1군 메인 투수 코치다.
배 코치는 최근 두산측에 사의를 밝혔으며 새 둥지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역 시절 투혼의 상징이었던 배영수 코치는 통산 138승(122패)를 거둔 레전드 출신 코치다.
KBO가 출범 40주년을 맞이 해 선정한 올스타에도 뽑혔을 만큼 선수로서 굵직한 자취를 남긴 바 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삼성에서 보냈지만 지도자로서는 두산에서 첫 출발을 했다. 코치로는 두산에서 3년간 활동했다.
2군 투수 코치로 시작해 1군 불펜 투수 코치까지 두루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 조련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는 것이 두산 내부의 평가였다.
두산 한 관계자는 "엄해야 할 땐 엄하고 자상해야 할 땐 한 없이 자상한 큰 형님 같은 리더십을 보여준 지도자다. 젊은 투수들이 배영수 코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철원을 비롯한 여러 성공 사례가 배영수 코치의 힘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든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롯데는 젊고 유망한 자원들이 많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 만큼은 10개 구단 중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진욱을 비롯해 최고의 재능을 갖고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투수들이 많은 팀이 롯데다.
배영수 코치의 큰 형님 리더십이 롯데 젊은 투수들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대목이다.
롯데도 배 코치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 코치가 단순히 공을 던지는 능력 뿐 아니라 경기를 풀어가는 힘, 그리고 기본적인 수비 능력 강화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롯데의 판단으로 알려졌다.
롯데 투수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에 강점을 가진 코치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2일 배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으며 배 코치는 마무리 캠프부터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 이다.
배 코치는 "롯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좋은 젊은 투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투수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 발휘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롯데의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겁이 났었다. 잘 하면 영웅이 될 수 있겠지만 잘 안 풀렸을 땐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는 분들이 많았다. 잠도 잘 못 잘 정도로 고민을 했었다. 정말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롯데 팬분들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면 분명히 보답하도록 하겠다. 정말 열심히 할테니 힘도 많이 불어넣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털어 놓았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