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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속도로”...권은비, 치명美 담은 ‘언더워터’[MK현장]
입력 2022-10-12 17:06 
가수 권은비가 치명적 매력을 담은 신곡으로 컴백했다.
권은비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권은비는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빨리 컴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았다는 말에는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1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첫 쇼케이스를 했을 때는 굉장히 떨렸는데, 오늘은 그 때 만큼은 아닌 것 같다. 단단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권은비가 몸담았던 아이즈원 멤버들도 컴백을 응원을 해줬냐는 말에 그는 "멤버들이 '오늘 노래 나오냐'고 관심을 가져줬다. 특히 르세라핌 채원이 티저를 보고 ‘역대급으로 예쁘다고 칭찬을 해줘서 기분 좋게 왔다"면서 미소 지었다.
특히 권은비는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의 데뷔일과 같은 날 컴백해 눈길을 끈다. 그는 오늘이 채연이의 데뷔 날이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제가 같이 나오는 바람에 좀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앨범 날짜가 나왔을 때 전화를 해서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미안하다고 했는데, 채연이가 ‘같이 나와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너무 좋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오늘 아침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보 ‘리탈리티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앨범명의 사전적 의미가 ‘치명적인이라는 뜻이다. 앨범명 그대로 저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다”라며 6개 트랙이 담겼다. 팝 댄스곡부터 딥 하우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그래서 듣는 내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언더워터(Underwater)'는 베일 펑크, 아프로 비트의 리듬과 딥 하우스 장르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소유해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짙고 강렬한 욕망을 심해에 비유했다.
권은비는 ‘언더워터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언덕 위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매혹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배를 모는 사공들이 매혹돼서 다가갔다는 로렐라의 전설을 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라고 소개했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는 보컬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치명적으로 보일지, 불을 다 끄고 하나만 켜고 녹음을 해보기도 했다. 또 제가 잘할 수 있는 파워풀함을 살리려고 했다. 비주얼적으로는 렌즈를 꼈다는 것이 차이점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솔로 가수로 1년이 된 권은비. 그는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말에 지금까지 각각 다 다른 콘셉트로 앨범을 냈다. 제가 좋아한 앨범도 있고, ‘대중이 좋아해주실까 생각하고 만든 앨범도 있다. 그간 다양한 매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 앨범을 기대해주시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또 권은비는 아이즈원 때 성적이 너무 좋아서 (솔로 활동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제 속도로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번 노래는) 첫 번째, 두 번째 노래보다 조금 더 히트하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주시고 제 노래를 알아주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권은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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