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서 가슴만 공유한 샴쌍둥이 '기적 출생'…"머리 2개, 팔다리 8개"
입력 2022-10-12 16:24  | 수정 2022-10-12 16:25
가슴을 공유한 샴쌍둥이가 인도에서 태어났다 / 사진='Daily Mirror' 캡처
가슴 1개로 두 아기가 숨 쉬어, 현재까지 건강에 이상 없는 상태
의료진, 둘 떼어내기 위해 검사 절차 밟아

인도에서 가슴을 공유해 몸은 1개지만 머리가 2개, 팔다리가 8개인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조간매체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인도의 23세 임산부 지텐드라 나약은 지난 6일 통증을 느끼고 응급실에 갔습니다.

초음파검사를 진행하던 의료진은 그녀의 뱃속에 있던 쌍둥이의 상태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는 깊이 잠든 두 명의 아기가 있었는데, 하나의 가슴을 두고 서로 다른 속도로 숨 쉬고 있던 것입니다.

뒤엉켜 있던 쌍둥이는 부딪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서로 살짝 젖히기도 했습니다.


쌍둥이는 현재까지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사들은 이같이 드문 사례는 사실상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쌍둥이는 인도의 메르타에 위치한 개인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의료진들은 이 둘을 떼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진들은 분리 수술을 위해 MRI와 CT 검사 등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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