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진석 발언 '망언' 규정...친일 공세 수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친일 공세에 나섰습니다.최고위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망언을 즉시 사과하라"(박찬대 최고위원)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냐. 정 위원장은 일본의 여당 대표냐, 조선 총독이냐"(장경태 최고위원)
"정 위원장의 조부 정인각은 '오타니 마사오'로 창씨개명을 했다고 조선총독부 신문에서 보도해줄 만큼 친일파 인사였다"(임선숙 최고위원)
특히 임 최고위원은 정 위원장이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한 번이라도 반성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이런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 거라며 정 위원장 조부에 대한 조선총독부의 공적 조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한미일 군사훈련을 둘러싼 논쟁 중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뒤 친일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은 북한이 남침하기 바로 5년 전, 역사적 시각에서는 거의 같은 시기에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지배했던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