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일" VS "친북"...민주당, 정진석 조부의 창씨개명까지 지적
입력 2022-10-12 15:18 
사진 = 연합뉴스
민주당, 정진석 발언 '망언' 규정...친일 공세 수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친일 공세에 나섰습니다.



최고위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망언을 즉시 사과하라"(박찬대 최고위원)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냐. 정 위원장은 일본의 여당 대표냐, 조선 총독이냐"(장경태 최고위원)
"정 위원장의 조부 정인각은 '오타니 마사오'로 창씨개명을 했다고 조선총독부 신문에서 보도해줄 만큼 친일파 인사였다"(임선숙 최고위원)

특히 임 최고위원은 정 위원장이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한 번이라도 반성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이런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 거라며 정 위원장 조부에 대한 조선총독부의 공적 조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한미일 군사훈련을 둘러싼 논쟁 중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뒤 친일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은 북한이 남침하기 바로 5년 전, 역사적 시각에서는 거의 같은 시기에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지배했던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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