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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한국거래소에서 출범
입력 2022-10-12 13:48 
12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중소기업의 회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출범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회계지원센터는 금융위원회가 이달 6일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설립됐다. 센터는 △지원총괄 △회계지원 △질의회신지원 등 3개 파트로 구성된다. 각 조직은 중소기업의 회계업무 애로사항 개선, 회계교육 실시, 회계법인과 이견 발생 시 조율, 회계처리 관련 기준원 질의서 작성 지원 등을 맡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회계제도에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중소기업에게 대형 상장사와 비슷한 수준의 회계 기준과 감사 기준이 적용됐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회계제도가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회계인력 확보, 인프라 구축, 회계법규와 제도 대응까지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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