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출렁다리서 격한 장난쳐 딸 추락시킨 아빠, 중국 누리꾼에 '뭇매'
입력 2022-10-12 12:00  | 수정 2022-10-12 13:44
사진=유튜브 갈무리
다리 아래 붙어있는 그물 덕에 물에 빠지진 않아
당국, 웨이보 측에 "부모들은 자녀 안전 주의하라" 권고문 게재 명령


중국의 한 출렁다리에서 과격하게 장난을 치다 딸을 추락시킨 아빠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9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일 쓰촨성 광안시의 한 출렁다리를 찾은 남성은 과도한 장난을 치다 딸을 다리 아래로 추락시켰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웨이보'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 등에 올라가며 영상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했고, 딸을 추락시킨 아버지를 향한 비난이 거세졌습니다.

영상 속 어린아이는 출렁다리 위에서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난간을 꼭 붙잡은 채 조심조심 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은 재밌다는 듯 격하게 다리를 흔들었고, 아이는 결국 흔들리다 다리 틈 사이로 빠지며 떨어졌습니다.

자료 출처: 유튜브 갈무리


다행히 아이는 다리 아래쪽에 붙어있는 그물 덕에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누리꾼은 "그래도 너무 지나쳤다"며 남성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버지는 아이에게 생길 트라우마를 생각해 보긴 했나", "아이가 울고 있는데도 아버지가 공포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운 좋게 그물이 있었지만 진짜 큰 사고로 이어졌으면 아무리 후회해도 늦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 당국은 웨이보 측에 "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에 주의하라"는 권고문을 게재할 것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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