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한글날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우호도시 프랑스 파리15구 대학생들을 서초에 초대해 K-컬처를 알리고, 한국과 서초구를 소개하는 '서초스터디 투어'를 진행합니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한 '서초스터디'는 두 도시의 문화체험교류 프로그램으로, 2019년에는 파리에서 서초로, 2020년에는 서초에서 파리로, 올해 다시 파리15구에서 서초구로 대학생을 파견했습니다.
이번 서초스터디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파리15구의 MZ세대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2020년 유럽최고 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은상을 받은 친환경 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와 '한국의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방문 등을 시작으로 한국의 랜드마크인 경복궁, 남산타워 등을 찾습니다.
마지막날 저녁에는 서초구-파리15구 대학생들 간 만남의 시간도 갖습니다.
지난 2019년 서초스터디에 참가했던 프랑스 파리15구 대학생 바티스트 가르댕(24) 군은 "3년 전에 한국에 방문해서 한식, 한복 등을 체험했던 시간이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난다"며 "지난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 수업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다시 서초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한국어로 국악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스터디 프로그램이 파리15구의 대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재밌는 한국문화 체험으로 값진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no1medic@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