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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여운 깊은 ‘욘더’...신하균과 20년만 재회 반가워"
입력 2022-10-11 14:52  | 수정 2022-10-11 14:54
한지민. 사진| 티빙
배우 한지민이 '욘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지민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감독 이준익) 제작발표회에서 "굉장히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는 반면, '욘더'는 대사를 곱씹게 된다.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에 대해 생각을 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지민은 극 중 죽음 이후 세계인 ‘욘더에서 새로운 삶을 맞은 재현의 아내 이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전작과 특히 다른 점으로 "주도적인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재현의 감정을 이끌어내도록 연기하는 것"이라고 꼽으며 신하균과 연기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는 어떠한 심정과 동기 부여를 받아 표출했으면 됐다. 하지만 '욘더'는 재현의 감정처럼 따라가야 하는 작품이다. 내 감정 표출보다는 재현의 감정이 표출하게끔 만들어야 했다. 이런 연기를 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 색달랐다"고 밝혔다.

특히 MBC '좋은 사람' 이후 20년 만에 한 작품으로 만난 신하균에 대해서도 "꼭 한번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시 만나 기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지민은 "가상세계는 나 역시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이다보니 그 안에서 연기를 어떤 톤으로 해야할지 어려웠다. 그 지점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그 공간에서 연기 또한 그걸 바라보는 재현이 이후가 진짜 아내인지 아닌지 고민하게 되고 혼란스러워하는데 마냥 내가 계획한 감정대로 연기하기 쉽지 않더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재현과 욘더에서 마주쳤을 때 이후 감정에서는 원래 부부 관계였던 것처럼 현실적으로 연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다.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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