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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내가 가지 못하는 곳, 아바타가 함께 할 것”
입력 2022-10-11 12:04 
메타버스 아바타로 활동하는 파퀴아오. 사진ㅣ강영국 기자
아바타야, 너를 통해 내가 가지 못하는 곳곳에 찾아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기부해줬으면 좋겠어.”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메타버스 아바타로 변신한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훈련에 집중하면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바타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하는 모습과 홍보하는 모습 등에서도 아바타와 함께 할 것”이라며 혼자 기부를 해왔는데 아바타 친구가 더 많은 곳에 가서 대신 기부를 하게 된다면 뿌듯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키워드가 공생 행복이다. 사람과 더불어 아바타는 친구다. 사람들에게 더 행복한 것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바타의 역할이다”며 파퀴아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같이 상의해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파퀴아오는 향후 본인의 별명 ‘팩맨의 이름을 딴 메타버스 아바타로 활동한다. 오는 12월 11일 열리는 무술가 D.K.Yoo(유대경)와 스페셜 매치에 맞춘 프로젝트성 활동이다. 파퀴아오는 매치 대전료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와도 만난다. SBS ‘런닝맨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유재석과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이후 4년 만에 재회한다.
파퀴아오는 1995년 라이트플라이급(48.99㎏)으로 프로복싱에 입문한 후 1998년 WBC(세계복싱평의회) 플라이급(50.80㎏)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IBF 주니어페더급(55.34㎏), WBC 수퍼페더급(58.97㎏), 라이트급(61.23㎏) 등을 제패하며 당대 최고의 복서로 이름을 날렸다. 2010년 수퍼웰터급(69.85㎏) 타이틀을 따내며 8체급을 석권한 전설적인 복서로 유일무이한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10년 정계에 입문해 현재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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