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예약 20배 늘었다/'접착제 바른 손'/철부지 아빠
입력 2022-10-11 07:31  | 수정 2022-10-11 08:24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무비자 일본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오늘부터 다시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등 전 세계 68개 국가와 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오늘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는데요. 비자 없이도 관광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간소화되는데요, 일본에 들어갈 땐 코로나19 백신을 세 번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하거나, 출발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면 되고, 도착 후에는 검사와 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이번 입국 규제 완화로 11~12월 일본항공 국제선 예약건수도 급증했다는데, 한 여행업체가 지난달 받은 일본 여행 예약은 출발지 기준으로 한국이 전월의 20배, 대만이 8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말,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에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카소의 명화에 손을 대고 있는 두 사람, 영국의 환경단체 회원인데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 전시된 피카소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 위에 순간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인 겁니다.
이 작품은 6·25전쟁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게르니카' 등과 함께 피카소의 반전 예술 3대 걸작으로 꼽히는데요.

다행히 그림 위에 아크릴 소재의 커버가 씌워져 있어 작품 훼손은 없었다고요. 이후 아세톤으로 손을 떼어냈고, 둘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남녀는 "기후 위기 = 전쟁+기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발밑에 두고 이런 시위를 벌였는데요.
기후변화와 인간의 고통이 '떼어낼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네요.

그런가 하면, 너무 짓궂었던 아빠의 장난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울상을 한 채 출렁다리 난간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에 서 있는 아빠는 계속 다리를 흔들었고, 결국 아이는 출렁다리 사이로 떨어지고 마는데요.
중국 쓰촨성 광안시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다리 밑은 수영장이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다리 아래의 안전용 그물 덕분에 무사했다고요.
하지만 아이가 무서워하는데도 계속해서 다리를 흔들며 장난을 치다 사고를 내고만 아빠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결국 중국 당국에서도 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주의를 기울이라는 글을 올렸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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