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월 실업급여 신청 또 사상 최대
입력 2010-02-08 16:49  | 수정 2010-02-08 17:00
【 앵커멘트 】
경기가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고용사정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탄 사람들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월의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가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3만 9천 명으로 작년보다 8.6% 증가했고 2008년 1월보다는 약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 작년 12월 9만 4천여 명에 비해서도 5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과 사회보장행정 등 정부기관에서의 신청자가 22만 5천 명으로 202% 증가했고, IT 업종은 82% 늘어났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46%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선범 / 노동부 고용지원실업급여과 서기관
-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늘어난 것은 작년 정부에서 실시한 희망 근로와 행정인턴 사업의 일환이지만 제조업에서 46%가 감소하고 고용이 경기의 후행 변수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개선될 것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크게 증가한 가운데 21~25세, 26세~50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자 수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월 실업급여는 38만 7천 명에게 3,064억 원이 지급돼 작년 같은 기간 35만 4천 명, 2,761억 원보다 지급자 수는 9.3%, 지급액은 11%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실직자가 급증하면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1월 구직인원은 25만 5천 명으로 작년보다 10% 증가하면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구직인원도 11만 4천 명으로 80%가 늘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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