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인도 사이에서 파키스탄을 두고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우려에도 인도가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 '파키스탄 카드'로 인도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대사는 인도와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카슈미르 지역을 방문해 파키스탄 관리를 만났는데, 인도 정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카슈미르는 현재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이 각각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인도는 이 지역 전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역시 친중 노선에서 벗어나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분위기입니다.
최악의 경제난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파키스탄에 미국 입김이 강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