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지막이다. 불운을 떨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삼성은 전날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2 완승을 챙겼다. SSG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 시즌 7위(65승 76패 2무)가 확정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홈 최종전이 열리는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미 모든 표가 다 팔렸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허삼영 감독이 떠난 후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삼성은 27승 2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9위에 허덕이던 삼성이 끝까지 5강 싸움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물론 5강이라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만원관중 앞에서 포기란 없다. 박진만 감독대행 역시 시즌 끝까지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이 선수를 위해서라도 삼성의 승리 의지는 강하다.
삼성의 이날 선발은 알버트 수아레즈다. 올 시즌 삼성의 효자 외인이라 불릴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5승 8패 평균자책이 2.59에 불과하다. 승리는 적지만, 평균자책에서 볼 수 있듯이 리그 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다 이닝 10위(167.1이닝), 탈삼진 6위(155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 10위(1.19), 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18번이나 작성했다. 10승 이상은 거두고도 남는 성적이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거나, 혹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리기 일쑤였다.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9월을 제외하면 월간 평균자책이 1점대 혹은 2점대로 꾸준했던 수아레즈다.
수아레즈는 이번 경기에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홈 첫 승이 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기록이 나쁜 것도 아니다. 13경기에 나섰는데 평균자책 1.98이다. 제2 홈구장 포항 등판을 제외, 순수 대구 홈 ERA는 1.76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승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거둔 5승은 모두 원정에서 거둔 승리다.
박진만 감독대행도 그런 수아레즈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수아레즈가 등판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
이날 SSG 선발은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부상 복귀 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에는 1경기 나왔는데 8월 6일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수아레즈는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13전 14기. 수아레즈는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삼성은 전날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2 완승을 챙겼다. SSG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 시즌 7위(65승 76패 2무)가 확정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홈 최종전이 열리는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미 모든 표가 다 팔렸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허삼영 감독이 떠난 후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삼성은 27승 2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9위에 허덕이던 삼성이 끝까지 5강 싸움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물론 5강이라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만원관중 앞에서 포기란 없다. 박진만 감독대행 역시 시즌 끝까지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이 선수를 위해서라도 삼성의 승리 의지는 강하다.
삼성의 이날 선발은 알버트 수아레즈다. 올 시즌 삼성의 효자 외인이라 불릴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5승 8패 평균자책이 2.59에 불과하다. 승리는 적지만, 평균자책에서 볼 수 있듯이 리그 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다 이닝 10위(167.1이닝), 탈삼진 6위(155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 10위(1.19), 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18번이나 작성했다. 10승 이상은 거두고도 남는 성적이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거나, 혹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리기 일쑤였다.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9월을 제외하면 월간 평균자책이 1점대 혹은 2점대로 꾸준했던 수아레즈다.
수아레즈는 이번 경기에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홈 첫 승이 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기록이 나쁜 것도 아니다. 13경기에 나섰는데 평균자책 1.98이다. 제2 홈구장 포항 등판을 제외, 순수 대구 홈 ERA는 1.76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승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거둔 5승은 모두 원정에서 거둔 승리다.
박진만 감독대행도 그런 수아레즈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수아레즈가 등판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
이날 SSG 선발은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부상 복귀 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에는 1경기 나왔는데 8월 6일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수아레즈는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13전 14기. 수아레즈는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