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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 허훈 공백 채웠다…kt, 캐롯 꺾고 컵대회 결승 진출
입력 2022-10-07 18:08 
kt 정성우는 7일 통영서 열린 컵대회 캐롯과의 4강에서 28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KBL 제공
정성우가 허훈의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수원 kt는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고양 캐롯과의 4강 맞대결에서 접전 끝 88-83으로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kt는 허훈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운 정성우(2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홍석(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EJ 아노시케(19점 13리바운드)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캐롯은 이정현(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디드릭 로슨(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전성현(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kt는 전반 한때 29-7로 앞서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 중요한 순간 정성우의 수비, 아노시케의 3점슛이 폭발하며 캐롯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kt가 간신히 캐롯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kt와 서동철 감독은 캐롯전 승리로 김승기 감독에게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업셋 당한 아픔을 조금 치유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첫 컵대회 우승 역시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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