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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쌍둥이 맞대결 동생이 웃었다, 현대모비스 컵대회 결승 진출
입력 2022-10-07 16:02 
현대모비스 프림은 7일 통영서 열린 LG와의 컵대회 4강에서 마레이, 커닝햄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첫 쌍둥이 맞대결은 동생이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창원 LG와의 4강 맞대결에서 82-78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KBL 역사상 첫 쌍둥이 지도자의 맞대결 결과는 동생의 승리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조상현 LG 감독을 잡아내며 현대모비스의 결승을 이끌었다.
게이지 프림이 20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아셈 마레이(20점 7리바운드)와 단테 커닝햄(10점 6리바운드)을 요리했다. RJ 아바리엔토스(17점 3리바운드)와 이우석(13점 5리바운드), 함지훈(14점 2리바운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LG는 서민수가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준일(2점 3리바운드)과 이관희(1점 1스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첫 쌍둥이 맞대결인 만큼 매 순간 치열했던 경기였다. LG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쥐며 승리하는 듯했지만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 프림의 추격에 흔들리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결승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8일 수원 kt, 고양 캐롯의 4강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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