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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오승아 "박하나 첫인상 무서웠지만 매우 털털해"
입력 2022-10-07 14:48 
오승아. 사진| KBS2
배우 오승아가 박하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7일 오후 KBS2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박기현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하나 강지섭 박윤재 오승아가 참석했다.
오승아는 강바다 역을 맡아 쌍둥이 동생과 닮은 은서연(박하나 분)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라이벌로 견제하는 캐릭터다. 박하나는 강바다 아버지인 원수 강백산(손창민 분)에 복수하기 위해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가 복수를 계획하면서 오승아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오승아는 '강바다'를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며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불쌍한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강바다를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내면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하나와 함께한 소감으로 "다른 작품 역할을 보니 무서웠던 부분도 많았다. 실제로 어떤 성격일지 궁금하고 겁이 났는데 매우 털털하고 많이 챙겨주신다. 개인적으로 호흡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이어갔다.
박하나 역시 "여배우들 사이에서 성격을 오해하기도 한다. 오히려 순한 성격이 악역을 더 잘한다. 참는 기질을 일할 때 터뜨리니까"라면서 "우리 둘 다 악역을 많이 했다. 실제 성격도 많이 비슷해 전혀 불편한 게 없어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태풍의 신부'는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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