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 김자옥, 아바타로 돌아왔다...오승근과 가슴뭉클 듀엣 무대(종합)[M+현장]
입력 2022-10-07 11:52 
영원한 공주 故 김자옥이 버추얼 아바타로 돌아왔다. 사진=TV조선
영원한 공주 故 김자옥이 버추얼 아바타로 돌아왔다.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故 김자옥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2가 열렸다. 행사에는 오승근(故 김자옥 남편), 최용호 CHO, 김상균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은 그동안 딱 한 번 꿈을 꿨다. 정면이 아니라 옆면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더 만나봤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아바드림을 통해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후 아바타로 분한 故 김자옥의 모습이 공개됐고, 영상 속에서 그는 오승근을 향해 아빠 왔어?”라고 이야기 했다.


오승근은 영상을 본 후 기쁘고 마음이 이상하다. 목소리도 똑같고 말하는 스타일도 똑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상에서 ‘아빠 왔어?라고 말하는데 실제 모습과 똑같고, 들으니 뭉클하다”라며 아빠는 나의 애칭이다. 누구의 아빠가 아닌 그냥 ‘아빠라고 부르다 보니 애칭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에 영상으로 만나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속내를 표했다.

영원한 공주 故 김자옥이 버추얼 아바타로 돌아왔다. 사진=TV조선
최용호 CHO는 아바타로 故 김자옥을 제작한 것에 대해 리뷰트가 돌아가신 분에 대한 헌정을 의미한다. 잘 알고 있는 김자옥 선생님을 오승근 선생님께 더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비슷하게 했고, 90%-95% 정도로 만들었다. 생전에 치마도 짧았던 적이 없었던 부분 등 세세한 부분도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또한 아바타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이는 시각과 청각 등은 발달이 돼 있는데 아직 촉각은 미비한 것 같다. 허나 지금 많이 연구되고 있다”라며 이후 활용방안도 다양하게 있다. 오승근 선생님이 추모관을 원하면 만들 수도 있고,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故 김자옥과 오승근이 함께 듀엣 무대를 한 모습이 공개됐다. 오승근은 깜짝 놀랐다. 노래를 같이 맞추는 게 힘든 데 실제로 노래하는 느낌이었다”라며 실제보다 아바타가 노래를 더 잘하는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오승근은 만약 김자옥이 환생 돼서 나온다면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아지고 함께 가자고 이야기 했는데 무산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오승근은 최용호 대표에게 한 번 제작해 달라”고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오승근은 기회가 된다면 아바타와 함께 많은 활동을 계획”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청담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