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9), 그는 포스트시즌에 나가서 제일 좋은 것으로 엉뚱한 것을 꼽았다.
린도어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리는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베테랑 선수로서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동료들에게 어떤 것이 좋다고 알려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옷"이라고 답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단순한 농담은 아니었다. "모든 것이 새롭다. 필드에 나가면 아마도 만원관중으로 가득할텐데 모두가 다 새로운 옷들을 입고 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다. 날씨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다"며 포스트시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포스트시즌마다 후드 등 새로운 의류를 제작, 선수들에게 보급하며 동시에 팬들에게도 판매한다. 린도어는 이같은 상황을 언급한 것. 새로운 옷 등 장비가 주는 설렘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이 경험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있다. 첫 번째 가을야구가 마지막 가을야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여전히 포스트시즌이 되면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순간을 즐기고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162경기를 치르고 이 자리까지 온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포스트시즌이 처음인 선수들에게 해주는 얘기도 소개했다.
새로운 옷들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웃으면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것은 멋지다. 시즌 내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유니폼에 새로운 패치가 붙고 새로운 옷을 입는다.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이러니까 마치 어린아이같지만, 나는 이런 순간들을 좋아한다.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포스트시즌은 일년중 최고의 시간"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함께한 피트 알론소도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모자나 유니폼에 포스트시즌 패치를 붙이고 새로운 옷들을 받으면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이들은 받지 못한, 일종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강조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린도어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리는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베테랑 선수로서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동료들에게 어떤 것이 좋다고 알려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옷"이라고 답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단순한 농담은 아니었다. "모든 것이 새롭다. 필드에 나가면 아마도 만원관중으로 가득할텐데 모두가 다 새로운 옷들을 입고 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다. 날씨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다"며 포스트시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포스트시즌마다 후드 등 새로운 의류를 제작, 선수들에게 보급하며 동시에 팬들에게도 판매한다. 린도어는 이같은 상황을 언급한 것. 새로운 옷 등 장비가 주는 설렘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이 경험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있다. 첫 번째 가을야구가 마지막 가을야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여전히 포스트시즌이 되면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순간을 즐기고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162경기를 치르고 이 자리까지 온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포스트시즌이 처음인 선수들에게 해주는 얘기도 소개했다.
새로운 옷들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웃으면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것은 멋지다. 시즌 내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유니폼에 새로운 패치가 붙고 새로운 옷을 입는다.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이러니까 마치 어린아이같지만, 나는 이런 순간들을 좋아한다.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포스트시즌은 일년중 최고의 시간"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함께한 피트 알론소도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모자나 유니폼에 포스트시즌 패치를 붙이고 새로운 옷들을 받으면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이들은 받지 못한, 일종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강조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