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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다르빗슈 "지난 메츠전 호투는 운이 좋았던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22-10-07 10:26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2022시즌 뉴욕 메츠 상대로 호투했던 다르빗슈 유, 지난 전적에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내정된 다르빗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던 것"이라며 이번 시즌 메츠와 두 차례 대결에 대해 말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6월 8일 홈에서 7이닝 무실점, 7월 23일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기록하며 메츠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것을 '운이 좋았다'고 표현한 것.
여기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다른 팀을 상대한 것처럼 메츠도 똑같이 타자들을 공부하며 준비했다. 아마도 그때 커멘드가 더 잘된 거 같다. 여기에 상대 타자들의 상태가 어땠는가도 영향을 미치는 거 같다. 이런 요소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그 이유.
그렇기에 그는 "지난 전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며 하루 뒤 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상대 타자들에 대한 비디오 분석 등 내일 경기를 준비하는 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전적을 크게 의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번 시즌 내내 상대 타선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 과정을 "재밌는 프로세스"라고 말하며 이번 등판에서도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사대 타자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포스트시즌에 일곱 차례 등판, 5.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그는 "이전 포스트시즌은 너무 오래전이라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고 말한 뒤 "너무 흥분되거나 들뜨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루 뒤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7월 등판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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