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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앞둔 김하성과 SD, 공식 훈련 소화 [MK현장]
입력 2022-10-07 09:00  | 수정 2022-10-07 09:34
김하성이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수단이 결전이 벌어질 시티필드에 입성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파드레스 선수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이었다.
김하성은 유격수 위치에서 맷 윌리엄스 3루코치가 쳐주는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을 했고, 조시 벨, 제이크 크로넨워스, 주릭슨 프로파 등과 한조가 돼서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훈련 모습은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었다. 훈련 도중 동료, 코치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도 그대로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같을 수 없었다. 밥 멜빈 감독은 "정규시즌보다 더 절실하고, 플레이 하나하나가 더 많은 의미를 갖기 마련"이라며 포스트시즌의 차이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보다 선수 교체 등 결정에 대한 인내심이 더 빨리 닳고 선수 교체도 빨라질 것이다. 모든 선수를 활용하려고 하겠지만,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이 더 커질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매니 마차도는 "선수들이 한 팀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하면 더 좋겠지만,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이 홈에서 보내주는 응원을 얻고 있다. 원정에서 정말 좋은 팀을 상대한다. 재밌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우리는 시즌 내내 해왔던 것처럼 야구를 하면된다"며 시리즈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26인 로스터를 확정하지 않았다. 멜빈 감독은 "야수를 14명 기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3판 양승의 단기전에서 최대한 많은 벤치 자원을 확보하는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지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는 로스터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감독에 따르면, 두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통과했고 밤에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로스터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파악하고 있는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7분(현지시간 7일 오후 8시 7분) 시리즈 첫 경기를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메츠는 맥스 슈어저가 선발로 나온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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