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명문대 룸메이트 살인 사건…용의자 한인 유학생 체포
입력 2022-10-07 07:01  | 수정 2022-10-07 07:32
【 앵커멘트 】
미국 명문 주립대학교인 퍼듀대학교에서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남성과 같은 기숙사를 사용했던 한국인 남성으로 지목됐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한국인 남성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연행됩니다.

퍼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A씨입니다.

A씨는 현지시각 5일 새벽, 기숙사 방 안에서 룸메이트 버룬 매니쉬 체다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직접 911에 신고해 체다의 죽음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레슬리위트 / 퍼듀대 경찰 관계자
- "오전 12시 44분에, 룸메이트의 죽음을 알리는 911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A씨가 기숙사 안에서 퍼듀대 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체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촉망받는 학생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 에단메첼라 / 퍼듀대 학생
- "매우 슬프고 비극적인 일입니다. 캠퍼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직접적 사망 원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검을 진행한 검시소 측은 "여러 곳에서 날카로운 힘으로 발생한 외상이 발견됐다"며 타살로 추정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담당 영사가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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