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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하는대로' 박진희X최정윤, 25년 지기 절친과 함께한 '이천 여행'
입력 2022-10-07 00:26 

'원하는대로' 박진희, 최정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네 번째 '여행 메이트' 박진희-최정윤이 함께 하는 경기도 이천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신애라는 "나는 이분들을 결혼 전부터 안다. 근데 나는 워낙 기억력이 나쁘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 친구들 내가 알지'했더니 남편이 '우리 집에도 왔던 거 알지?'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언니 저 까먹으면 안 돼요"라며 너스레 떨었다.
첫 번째 여행 메이트로 배우 박진희가 등장했고, 신애라는 "우리 존댓말을 썼어?"라며 나의 기억력은 말도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진희는 "어제 뭐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저는 요즘에 알코올성 치매가 왔나 보다.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따.

신애라는 "나는 심각할 정도로. 심지어 뇌검사도 해봤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희도 "저도요"라며 공감했고, 박하선 역시 "저도 뇌 MRI 검사했다. 하도 기억이 안 나 가지고"라고 말했다.
박진희 "비 오늘 날에는 전에 막걸리를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최정윤은 "나는 술을 좀 갖고 왔다. 아이스박스에 넣어 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진희는 "얘는 술을 한 잔도 못 먹었는데 주량이 소주 한두 잔이었다. 근데 제가 트레이닝을 시키려고 애를 썼는데 잘 안 됐다. 유일한 실패작이다"며 "요즘에 엄청 단련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희는 최정윤과 친해진 계기로 "저는 데뷔 전이었고, 얘는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 TV에서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예쁜 애가 있을까' 생각했다. 어느 날 강남역에서 걸어가는데 청바지에 블라우스를 입고 오는데 뒤에 후광이 비치는데 그 사람이 최정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 제가 둘째, 최정윤이 셋째로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구나'"라며 "낯을 엄청 가리고 그정도 애를 꼬시려고하니까 마음이 너무 다급했다. 최정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네 사람은 도자예술마을에 도착했고, 이동 수단으로 열차를 탔다. 직접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한 네 사람은 수작업과 물레 작업 중 선택을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박진희는 열심히 큰 접시를 만들었고,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사람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정윤이가 곧 이사를 가는데 뭘 해줄까 고민을 하다가 저의 첫 도예 작품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애라는 "애들 데리고 나가다가 난감했던 적 있었냐"고 물었다. 박하선은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마음대로 하는 걸 막았더니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아빠가 연예인인데, 너무 당황했다고"라고 전했다.
박진희는 "분명히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윤은 "우리 딸이 자꾸 잘생긴 아저씨 보면 우리 집 가서 살자고 한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 네 사람은 이천 농산물 수확 체험에 나섰고, 도라지 캐기에 도전했다. 최정윤은 "지난 주에 아이가 도라지무침을 먹는데 쓰다고 안 먹더라. '입에 넣어서 계속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라고 하니까 먹더라"며 아이의 편식 극복 경험을 전했다. 박진희는 "제가 허리가 안 좋아서 힘들긴 했지만 수확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애라는 박진희·최정윤에 "각자의 역할을 하며 서로에게 잘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윤은 "진희가 진짜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박진희 역시 "저는 정윤이랑 만나면서 뭘 배웠냐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걸 안 해줘도 되는 것 같다. 그냥 싫어하는 것만 안 해도 좋은 것 같다"며 절친 면모를 보였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계획 NO 설정 찐친들과 떠나는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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