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피바이오, 흑삼 추출물 호흡기 건강 개선 효능 확인...국제 학술지 게재
입력 2022-10-06 14:13 
알피바이오(회장 윤재훈)가 농촌진흥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흑삼 추출물의 기관지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앤티옥시던츠(Antioxidants)'지에 게재 했다고 밝혔습니다.
알피바이오, 농진청·생명공학연구원 공동 연구..."흑삼 추출물 기관지 염증 억제 효과 확인"
2023년 흑삼 추출물 활용 제품 출시 계획
알피바이오(회장 윤재훈)가 농촌진흥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흑삼 추출물의 기관지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앤티옥시던츠(Antioxidants)'지에 게재 했다고 밝혔습니다. 앤티옥시던츠지는 생화학과 분자생물학분야 권위지로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예방과 치료법을 제시해 온 국제 학술지입니다.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키는 기관지 염증은 장기간 방치될 경우 만성기침과 가래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고 면역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알피바이오와 농진청, 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흑삼 추출물의 특정 진세노사이드 성분들이 기관지 염증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담배와 염증 유발물질을 처리한 동물 모델을 제작해 염증 개선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알피바이오 측은 "연구 결과 흑삼추출물을 투여한 동물모델에서 기관지 폐포 세척액 내 염증세포(대식세포 및 호중구) 수와, 폐조직 내 염증세포 유입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후속 연구를 통해 호흡기 불편 증상이 있는 대상자 100명을 모집하고 호흡기 건강 개선 확인을 위한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기관지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불편증상의 개선 효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이번 효능평가에 사용된 흑삼 추출물은 농진청과 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개발한 호흡기질환용 흑삼 추출물의 제조법을 알피바이오가 기술이전 받아 개발한 원료입니다. 특히, 흑삼 추출물 특유의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보되도록 찌고 말리는 공정을 최적화 한 게 특징입니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상반기에 흑삼 추출물을 이용한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진청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한 후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국민건강 증진과 흑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알피바이오 공장 전경.

한편,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중견 회사입니다.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미국 알피쉐러와 대웅제약이 1983년 합작하여 설립한 후 향남 의약품 생산공장에 이어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공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도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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