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양조위가 드라마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양조위 기자회견이 열렸다.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양조위가 참석했다.
양조위는 현실 생활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고, 제가 안 해본 것도 많다. 사실 딱히 해보고 싶은 캐릭터라기보다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런 생각이 든다. 저는 방송국 출신이다. 드라마로 데뷔했다. 최근 들어 드라마를 찍으면 어떨지 궁금했고, 드라마 배우로 데뷔한 시절부터 저를 좋아한 팬들이 많다. 팬들도 그런 저의 모습을 궁금할 것 같아서 드라마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 양조위는 ‘비정성시(1989), ‘중경삼림(1994), ‘해피투게더(1997),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2) 등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를 이끌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다.
양조위는 부산영화제에서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양조위의 화양연화에 직접 참석해 팬들과 만난다. 양조위가 부산을 찾은 것은 2004년 영화 ‘2046이 개막작에 선정돼 방문한 지 무려 18년 만이다. 양조위는 자신이 선정한 대표작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동성서취 등 6편을 선보이고 야외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영화제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며, 올해 폐막작은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게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