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FXXX"…시장과 인사하다 욕설 표현 마이크에 잡혀
입력 2022-10-06 07:36  | 수정 2022-10-06 07:53
포트 마이어스 비치 시장과 인사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P = 연합뉴스
지난 1월에도 비속어로 곤욕 치른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핫 마이크'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허리케인 '이언'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 레이 머피 시장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면서 '누구도 내게 함부로 하지 못 한다'는 의미로 "No one fxxx with Biden"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욕설이 섞인 표현을 한 것이 그대로 노출됐고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에 이 장면이 그대로 공유됐습니다.

해당 발언은 머피 시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뒤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머피 시장은 이에 웃으면서 "당신 말이 정말로 옳다(you're goddamn right)"고 답했습니다.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 등 미국 언론은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대부분이 들리지 않았으나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수준의 분위기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내뱉은 비속어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대해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멍청한 XXX'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기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