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승합차 충돌 19명 사상…화재도 잇따라
입력 2010-02-07 00:03  | 수정 2010-02-07 00:03
【 앵커멘트 】
강원도 철원에서 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KTX 열차에 치여 한 남성이 숨지는가 하면,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정원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선을 넘은 승합차가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철원 모 교회 소속 승합차 운전자 52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황병기 / 철원소방서 소방교
- "버스기사가 인지해서 중앙선을 슬슬 넘어들어오니까 신호를 했대요.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켰다는데도…."

어제(6일) 아침 6시 13분쯤에는 서울 용산역 부근 경부선 철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동대구행 KTX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4시 45분쯤에는 충남 천안의 한 가로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옆 2개 공장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이 화재로 3개 업체 공장과 내부 기계들이 탔고, 1억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낮 1시 50분쯤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기계 부품 작업장에서 불이나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 스티로폼 칸막이와 유류가 담긴 용기에 불이 옮아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