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플레감축법, 열린 마음으로 협의" 바이든, 윤 대통령에 친서 전달
입력 2022-10-05 16:47  | 수정 2022-10-05 16:51
바이든, 윤석열 대통령에 친서 전달
"인플레감축법, 한미간 협의 지속"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
"바이든, 우리 기업에 대한 배려 의지 피력"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한미간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한미 동맹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미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한국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이번 친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난달 런던과 뉴욕 순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차례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협의한 결과"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을 배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친서에 북핵과 미사일 관련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친서에 적시된 '양국의 공동 목표'라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원중희 / june12@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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