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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김숙 “망해서 좌절 중인 사람, 공시생 뒷바라지 하는 것과 달라”
입력 2022-10-05 08:52 
고민녀의 공시생활을 지원해준 남자친구가 사업에 망한 후 3개월째 좌절하는 가운데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고민녀의 공시생활을 지원해준 남자친구가 사업에 망한 후 3개월째 좌절하는 가운데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28세 고민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공시를 준비한지 3년 만에 합격했다. 그리고 고민녀가 합격하자 남자친구는 회사에 바로 사표를 내고 스타트업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서포트해주기로 마음먹었지만 남자친구의 사업은 시작하기도 전에 망해버렸다.

그렇게 남자친구는 세 달 째 좌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고민녀는 자신에게 늘 힘이 되어주던 남자친구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매일 누워있는 남자친구에게 지쳤다. 김숙은 좌절해서 누운 사람과 희망 품고 공부하는 사람을 지원해주는 건 완전히 다르다. 누워 있는 사람 시중 드는 건 못 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예민해진 남자친구는 전날 밤엔 고민녀에게 헤어지자고 소리쳤고, 다음 날엔 밥을 차려놓으며 반성했다. 고민녀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남자친구가 버거우면서도 여전히 사랑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남자친구 곁에 남아 있어도 괜찮은 것인지 혼란스러워했다.

주우재는 "남자친구는 한 번 좌절하고 재취업 하는 거라 난이도가 더 높다. 예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의욕 없는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놓고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혜진은 "냉탕과 온탕을 너무 자주 왔다 갔다 하면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다. 이게 사람 미치게 하는 거다"라면서도 "한때 미래를 함께 꿈꿨던 남자라면 그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를 맛보았을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곽정은은 "고민녀가 남자친구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부채의식도 있을 거다. 어느 정도 돈을 돌려줘라. 또한 동거를 하는 이상 물리적으로 뒤엉켜 있게 되니 분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남자친구 정도로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을 믿고 평생 함께 할 수 있을까. 헤어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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