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MS' 정명석, 출소 4년만에 또 구속…"여신도 성폭행 혐의"
입력 2022-10-04 22:3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신도 성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다 지난 2018년 출소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총재가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4일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상습준강간 등 혐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총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JMS 시설에서 외국인 여성 신도 A씨 등 2명을 지속해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등은 지난 3월 정 총재를 경찰에 고소했다. 정 총재는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총재의 영장실질심사는 대전지법에서 오후 3시 50분경 시작됐다. 정 총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해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는 언론 외압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도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사법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5명도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재는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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