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날씨 정보, 우리에게 물어보세요"
입력 2010-02-06 05:03  | 수정 2010-02-08 15:02
【 앵커멘트 】
언제 어디서나 기상정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상 콜 센터인데요,
맞추면 당연하고, 못 맞추면 항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24시간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콜센터의 모습을 김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반갑습니다. 기상상담사 유지혜입니다."

기상청 기상센터 직원은 총 33명.

3교대로 8시간씩 일하면서 24시간 날씨 정보를 알려줍니다.

2008년 7월 기상센터가 문을 연 이후 벌써 131만 명이 콜센터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서울에 140㎜의 비가 내린 지난해 7월 14일부터 닷새 동안에는 무려 5만 명이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밀린 일기를 쓰려고 한꺼번에 두 달치 날씨를 물어오는 어린이.


연병장에 언제 눈이 쌓일지 묻는 군인.

참 재밌는 사연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현희 / 기상콜센터 상담사
-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하고 고객님들과 응대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저와의 상담을 통해서 예보나 특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미리 피해를 줄이시거나 방지하시고 그로 인해서 만족을 느끼셨다고 말씀하셨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뿌듯한 행복만 있는 건 아닙니다.

▶ 인터뷰(☎) : 콜센터 이용객
- "할 일이 없으면 기상이라도 잘 보지. 예상하고 있는 낮 최고기온은 28도입니다. 28도면 실내온도는 얼마나 올라가나요? 1~2시간 이후에는 확실히 빗방울이 안 떨어집니까?"

그래도 기상센터 상담사들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도움을 주거나,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는 목소리에 큰 힘을 얻곤 합니다.

▶ 인터뷰 : 김현희 / 기상콜센터 상담사
- "앞으로는 제가 좀 더 기상 상식에 대해서 많이 정보를 공부하고 앞으로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들과 예보상담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상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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