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성수품 급등…정부, 물가안정 총력
입력 2010-02-06 02:19  | 수정 2010-02-06 19:01
【 앵커멘트 】
정부가 설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 공급을 3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수원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 물가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설을 앞두고 설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한파에 각종 채소 가격이 올랐고 어획량 감소로 동태와 북어 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직접 물가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수원 지동시장 상인
- "(작년 말보다 좀 올랐어요?) 올랐죠, 동태가 많이 올랐어요. (동태하고 명태는 올랐지?) 동태하고 꽁치하고… 이런 조기는 안 올랐는데 동태, 꽁치는 많이 올랐어요."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제수용품, 수산물에 대해서는 우리가 2배에서 3배 정도 공급량을 늘릴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수용품을 값싸게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사과를 200톤에서 300톤으로 50% 늘여 공급하고 배는 167%, 쇠고기 150%, 명태 254%, 조기 263% 등으로 확대해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대형마트보다 값이 저렴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만큼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편의시설 확보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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