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커맨드는 회사의 특허기술인 실시간 연속적 데이터복제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나 랜섬웨어 공격에도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즉시 복구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해주는 솔루션 '네버스톱-DR'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타커맨드 기술은 기존 제품과 달리 스토리지를 읽지 않고 메모리에서 IO 명령을 가져와 저장·기록해뒀다가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관리 업무를 통합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뿐 아니라 네트워크, IP, VM, 컨테이너를 포함한 클라우드의 모든 운영상태도 동시에 복제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재해복구(DR)는 물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나 멀티 클라우드 통합관리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당초 네버스톱은 과기정통부의 우수기술 R&D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말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었다. 다만 전체 플랫폼 가운데 오픈스택 DR·백업 부분이 이번에 1차 상품화된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픈시프트 지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데이타커맨드는 네버스톱 제품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용 솔루션 형태와 퍼블릭 클라우드 구독형 DR(DRaaS)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변준석 데이타커맨드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운영자들이 DR센터 운영을 기피하는 이유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데 비해 장애가 발생했을 때 DR센터의 서비스 복구가 4~24시간 걸리다 보니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며 "별도의 DR센터를 구축하지 않고도 장애가 발생했을 때 클라우드에서 수분 내에 서비스를 복구해주는 데이타커맨드의 DRaaS 상품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기업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장선 데이타커맨드 공동대표는 "네버스톱-DR은 웹 인터페이스를 통한 정책설정만으로 모든 작업이 자동화되며 모의훈련 기능, 이기종 스토리지 복제, 랜섬웨어 대응과 같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랜섬웨어 공격 시점을 자동 탐지해 공격 직전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랜섬웨어 대응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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