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천절 보수단체 대규모 광화문 집회…극심한 도심 '혼잡'
입력 2022-10-03 19:00  | 수정 2022-10-03 19:17
【 앵커멘트 】
개천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교통 통제로 도심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우비를 입은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모여 앉았습니다.

차벽이 도로 한쪽을 메웠고, 경찰이 통행하는 시민들을 통제합니다.

여러 보수 단체가 함께한 이번 집회에는 전국에서 약 3만 명이 참여해 이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목사
-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왜 이 자리에 우리가 모였습니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단체는 이처럼 광화문 광장 인근에 무대를 설치해 집회를 이어갔고, 차선 일부는 통제됐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청으로 내려가는 방향의 모든 차선이 통제됐고, 반대 방향 차선도 일부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구간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 경찰을 배치했지만, 정체를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시민
- "교통이 너무 막혀가지고 이동하는데 불편했어요."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종각역과 서울시의회 인근에서도 보수 단체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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