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족·추락 등산길 사고 잇따라…주택서 불, 80대 노모 숨져
입력 2022-10-03 19:00  | 수정 2022-10-03 19:20
【 앵커멘트 】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즐기려던 등산객들이 산으로 몰리면서 등반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경남 창원 마산만 앞바다에서는 청어 수만 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고, 경남 산청의 한 주택에선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사건·사고 소식 안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소방 구조대원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산행 도주 쓰러진 여성을 발견한 구조대가 부상자를 끌어올립니다.

가을 산행에 나섰다 발목 부상을 당한 5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의 이런 산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연휴 기간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만 21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현우 / 환동해특수대응단 119 산악구조대
- "가급적 단독 산행은 피하시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이 어느 산, 무슨 코스로 간다고 꼭 알려야 합니다. 사고에 대비해 헤드 랜턴, 우의, 여벌의 옷, 비상식량, 식수, 응급처치용품 등을 챙기시고…."

물고기들이 배를 들어내고 둥둥 떠있습니다.

죽은 채 해안가로 떠밀려 온 물고기 사체만
수만 마리에 달합니다.

마산만 앞바다에서 지난 사흘 동안 19톤의 폐사체가 수거됐고, 창원시는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경남 창원시 관계자
- "(물고기) 폐사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의뢰했습니다. 해수가 문제가 있는지 같이…. (청어) 성어는 35cm 정도인데, (죽은) 새끼는 15cm 정도…."

오늘 새벽 2시쯤 경남 산청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거동이 어려운 80대 여성이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고, 50대 아들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남 여수시 앞바다입니다.

바다 곳곳에서 넓게 퍼진 시커먼 기름띠가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9시쯤에는 여수시 장군도 인근 해상에서 기름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선박 연료인 벙커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오염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부산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여수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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