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몽골 사로잡은 이 기업...벌써 100호점 열었다
입력 2022-10-03 13:24 
GS25가 최근 개점한 몽골 잠드가르야점에 현지 고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 제공 = GS25]

GS25가 몽골 진출 16개월만에 현지 100호점 개점에 성공했다. 한국 음식과 현지 식문화를 융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GS25는 3일 몽골 100호점인 잠드가르야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점은 몽골의 명소인 테를지 국립공원 초입에 자리했다.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인만큼 몽골 대표 편의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약 300㎡(91평) 규모의 점포에서는 일반 편의점 대비 3배 이상 다양한 80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개점으로 GS25의 몽골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21년 5월 GS25는 현지 재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몽골 진출을 선언했다. 16개월만에 100호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몽골 진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가, 몽골 식문화를 적절히 조합한 점이 소비자 호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GS25의 PB(자체브랜드) 원두커피 '카페25'와 몽골 전통 만두를 현지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한 '호쇼르'는 현재 몽골 내에서 하루 2만여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2025년까지 몽골 점포를 5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186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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