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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최종전 최대 5이닝...신인왕 자격 유지한다 [MK현장]
입력 2022-10-03 12:04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문동주가 최종전에서 최대 5이닝만을 소화해 신인 자격을 유지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기독수리 문동주(19, 한화)가 시즌 최종전 등판에서 최대 5이닝만을 소화, 신인왕 자격을 유지한다.
문동주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하지만 최대 5이닝만을 소화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신인왕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3일 경기 전 문동주의 당일 투구 이닝에 대해 최대 5이닝만을 소화하면서 투구수는 아시다시피 85구 안팎에서 (교체를) 결정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 한화 1차 지명 돼 올해 프로 무대를 경험한 문동주는 12경기에서 23.2이닝을 소화하며 3패 2홀드 평균자책 5.70을 기록했다.
KBO규정에 따르면 입단 당해년도를 제외한 5년 이내 연차의 선수들 가운데 투수는 30이닝을 넘지 않으면 신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30이닝까지는 6.1이닝이 남았는데 올 시즌 문동주의 선발 등판 시 이닝 제한의 경우처럼 5이닝으로 못을 박았다.
신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정규시즌은 물론 그 다음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보호나 관리도 중요하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의 경우엔 정규시즌이 끝나고 올 시즌 이닝을 전체로 계산했을 때 75이닝 정도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섰다”면서 그 이유는 문동주가 내년에 세 자릿수 이닝을 채워야 할 선수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문동주가 매 경기 5이닝을 최대로 던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가 교육리그에서 5회 정도 등판을 하면 75이닝 안팎이 채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전=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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