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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홈런으로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배지환은 2안타 1득점
입력 2022-10-03 07:08 
푸홀스는 부시스타디움에서 가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너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홈팬들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다운 작별인사를 했다.
푸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기록했다.
1회 무사 2, 3루에서 인정 2루타로 타점을 기록한 그는 3-4로 뒤진 3회에는 가운데 다장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702호 홈런.
그는 5회초 2사 1루에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교체될 때 함께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교체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랜 시간 팀을 지탱해 온 세 베테랑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ESPN'에 따르면, 푸홀스는 부시스타디움 첫 타석이었던 2001년 4월 9일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부시스타디움에서 가진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다. 시작과 끝을 홈런으로 장식한 모습.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7-5 승리로 끝났다. 2회 터진 밴 개멀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춘 피츠버그는 4-5로 뒤진 5회 무사 2, 3루 기회를 살리면서 6-5로 역전했고, 7회 추가 점수를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몰리나와 웨인라이트, 푸홀스는 동시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부시스타디움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등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의 웨인라이트는 4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3.71의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 출루했고,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뒤 1사 2, 3루에서 미겔 안두하의 투수앞 땅볼로 홈을 밟았다. 9회에는 크리스 스트래튼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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