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배누리 주연의 ‘내 눈에 콩깍지가 오늘(3일) 베일을 벗는다.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통적 사고관을 가진 부모와 MZ세대 자식들의 갈등과 사랑,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정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TV 문학관 ‘새야 새야 등에서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고영탁 감독과 드라마 ‘미친 사랑에서 탄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필력을 뽐낸 나승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이호재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등 관록의 배우들과 신선한 신예들이 호흡을 맞춘다.
백성현은 겉바속촉 까도남 매력의 재벌 3세 장경준을, 배누리는 강철 멘탈 싱글맘이자 불량 태도 며느리 이영이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최윤라는 엄친딸이자 장경준(백성현)의 약혼녀인 김해미를, 정수환은 장경준의 배다른 동생인 장세준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정혜선은 소복희 곰탕집 안주인이자 이영이 시할머니 소복희를, 박철호는 이영이의 시아버지 김창일을, 박순천은 소복희 곰탕집 맏며느리이자 이영이 시어머니 오은숙 역으로 분해 중심을 잡아준다.
김승욱은 장경준의 아버지이자 태성리테일 사장인 장이재를, 경숙은 장경준의 새엄마이자 둘째 장세준의 친모 차윤희를. 최진호는 소복희(정혜선)의 둘째 아들 김창이를, 이아현은 김창이 부인이자 소복희의 둘째 며느리 서화경을 맡아 존재감을 뽐낼 계획이다.
앞서 고영탁 감독은 우리가 사는 세상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속에 녹아있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즐겁게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 공감할 수 없다면, 채찍질 해달라”고 밝혔다.
과연 ‘내 눈에 콩깍지가 평일 저녁, 시청률 20%를 넘은 ‘으라차차 내 인생에 이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 눈에 콩깍지는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