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시사했다.
2일 남궁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 언론에서 국정감사와 제 지병을 연관지어 언급하시던데 말씀드린바 대로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정무위(정무위원회) 일정에 해외출장이 잡혀 있었는데 비행 일정도 변경하고, 숙박 일정도 변경했다"라며 "대표이사로서 해야할 일을 지장없이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정무위는 남궁 대표와 홍은택 각자 대표를 이달 7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불러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환불 수수료로 얻은 낙전수입에 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남궁 대표가 SNS에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투병 사실을 고백하자 일부 언론은 지병과 국감을 연관지어 보도했다. 이에 직접 국감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남궁 대표는 "코로나 시대는 이렇게 단순히 코로나만 남긴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생각치 않은 영향을 미쳤고, 이떤 영역에서는 그 영향이 길게 머물게 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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