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상학 탈북단체 밤 사이 대북전단 살포…통일부 '자제 요청'
입력 2022-10-02 19:30  | 수정 2022-10-02 19:48
【 앵커멘트 】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 대북전단을 날렸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북한으로 전단을 날린 게 올해만 7번째인데, 통일부는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은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핵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김정은을 인류가 규탄한다"라고 쓰인 전단이 밤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어젯밤 10시쯤 박상학 대표가 이끄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의약품과 전단을 실은 풍선을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단체가 풍선을 날리던 도중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물품을 압수하고 박상학 대표를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10시였죠 절반쯤 했는데 (경찰이 왔어요). 신고한 게 신변보호 경찰들이에요."

이 단체가 북한으로 전단을 날린 건 올해만 7번째입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4일에는 경기도 김포에서 타이레놀과 비타민C, 마스크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의약품 등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합의서 위반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남북교류협력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박 대표는 올해 초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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