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목돈 마련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 인기…가입자·납입액 급증
입력 2022-10-02 17:39  | 수정 2022-10-02 17:40
장병들이 경력 상담을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작년 말과 비교해 가입자 수 5만 명 증가, 총납입액 37% 증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와 납입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초 저축액 33%가 추가 지원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장병내일준비적금 현황 국감자료를 보면 7월 말 기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 수는 34만 5,252명입니다.

작년 말과 비교해 7개월 만에 약 5만 명이 급증했습니다.

7월 말 기준 총납입액은 1,234억 7,700만 원으로 작년 말보다 37% 증가했고, 1인당 월평균 납입액도 18% 늘어난 35만 7,64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2018년 출시된 병사용 적금으로 고금리, 비과세가 주요 혜택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군인들이 군 복무기간 동안 학자금, 목돈 등을 마련해 원활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존의 1%p 가산금리 지원에다 올해 1월부터 저축액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해주는 혜택이 추가돼 가입자와 납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올해 예산은 '3:1 매칭지원금(2,164억 원)'과 '이자지원금'을 합쳐 2,190억 900만 원입니다.

'3:1 매칭지원금'은 장병내일준비적금 납부 원리금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역 시 국가가 추가로 병역의무 이행자에게 지원하는 사회복귀 지원금입니다.

내년 예산안에는 병사 월급 인상에 따라 6,61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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