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요충지 탈환에 '뿔난' 푸틴···NYT "핵 사용 위기 커져"
입력 2022-10-02 15:38  | 수정 2022-10-02 16:31
우크라이나군 리만 수복 선언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병참 도시 '리만' 뺏겼다
어린이 13명 포함 24명 사망
푸틴 측근 전술핵 사용 공개 권유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 핵심 요충지 도네츠크 리만을 탈환했습니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즈(NYT)는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 리만시 탈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령지 합병을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공언한 지 하루만에 핵심 병참 도시 리만을 잃었습니다.


리만은 교통 요충지로 러시아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병력, 물자, 식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병참기지로 활용한 곳입니다.

전쟁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1일 하르키우 인근 쿠피안스크 도로를 지나던 피란 승용차 행렬이 폭격받아 어린이 13명을 포함한 2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NYT등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으로선 체면이 깎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즈는 "체면이 깎인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2천여 개의 전술핵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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