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노인의 날' 맞아 '기초연금 40만 원으로 인상' 추진
입력 2022-10-02 13:43  | 수정 2022-12-31 14:05
노인 국민연금 수급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약자 중심 복지 통해 국가가 삶의 버팀목 될 것"
민주당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삭감된 어르신 예산 증액할 것"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여야가 모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의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속가능한 연금 개혁과 함께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을 4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빠지셨을 때 국가가 삶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대사의 고비마다 지금의 어르신들이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어른께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예산, 6만 개의 노인 일자리 예산을 삭감했다"며 "무수한 약속과 달리 어르신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어르신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삭감된 어르신 예산을 증액하고 어르신에 대한 돌봄 국가 책임제를 확대하겠다"며 "기초연금은 월 40만 원으로, 모든 노인으로 점차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관련 내년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와 요양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역 내 돌봄 체계를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현행 기초연금액 산정 기준을 따르면 월 최대 307,5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의 날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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